이번 선거 이후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첫 번째 숙제는 후임 총리 등 2기 내각 구성입니다.
현재 공석인 차기 국정원장 발표부터 총리 인선 등 인적쇄신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일,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을 발표하며 2기 내각의 첫 단추를 끼운 박근혜 대통령.
다음 주부터 2기 내각 인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현재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인 국정원장 발표가 가장 임박해 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사람이 이미 정해졌다면 미룰 이유가 없다"며 국정원장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후임 총리 인선도 정치 일정을 감안하면 다음 주에는 이뤄질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연휴 중 필수적인 일정을 제외하고는, 후임 총리 인선 작업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2일, 수석비서관회의)
- "국가개혁의 적임자로 국민들께서 요구하고 있는 분을 찾고 있습니다."
6월 임시국회 중 인사청문회를 치르려면 다음 주 후임 총리 발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집권 2년차 하반기 시작과 함께 2기 내각을 출범시키려면 새 총리 임명에 이어 개각, 그리고 청와대 참모진 개편까지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회복한 국정동력이 인사 잡음에 다시 삐걱거릴 수 있는 만큼 검증 작업은 여느 때보다 더 엄격하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