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선 단 몇 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승부가 갈린 곳도 있지만 엄청난 차이로 싱겁게 당선자가 결정된 곳도 있습니다.
최소·최대 표 차이가 난 선거구를 김명준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 기자 】
최소 표차로 희비가 갈린 곳은 서울시의회의원 금천구제2선거구.
새누리당 강구덕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원기 후보의 득표율은 나란히 47.77%입니다.
하지만 강 후보는 2만 7천202표를 얻어 2만 7천200표를 얻은 이 후보를 단 두 표차로 제쳤습니다.
역대 지방선거에선 단 한 표차로 승부가 갈린 경우가 두 차례나 나왔고, 득표수가 똑같았지만 연장자 우선 적용으로 당선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선 최대 표차로 승부가 쉽게 갈린 곳도 있습니다.
경북지사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김관용 후보는 79만 7천여 표차로 새정치연합 오중기 후보를 제치고 3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역대 지방선거 최대 표차는 2006년 치러진 서울시장 선거로 당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를 1백 33만여 표차로 눌렀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