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총리' 유력후보 심대평…"제안 오면 고민"

【 앵커멘트 】
충청권의 총리 유력후보인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이 어제(8일) MBN과 만나, 총리 제안이 오면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기 국무총리 인선이 임박한 가운데, 이른바 '충청권 총리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충청권 광역단체장 4곳에서 전패하면서, 충청권 힘 실어 주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유력한 충청권 후보로 떠오른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총리 제안이 오면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심대평 / 지방자치발전위원장(어제)
- "(총리 제안받는다면 수락할 의사 있나?) 그건 그때 가서 얘기해야…. 나는 늘 같은 생각이니까. "

하지만, 자신을 '충청권 후보군'으로 묶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심대평 /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어제)
- "국무총리라고 하면 어느 총리라는 말을 지역을 붙여서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평소에 나는 생각하고 있어요."

이 밖에도, 같은 충청권 출신인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란 전 대법관 등도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이나 내일쯤 차기 총리 인선과 함께 후속 개각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