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 총리 내정자와 국정원장을 잇달아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주 안에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 내정자를 발표한 이상, 최대한 빨리 인사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 낙마 후 13일 만인 어제(10일), 신임 총리 내정자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어제)
- "국무총리에는 문창극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가 내정됐습니다. "
박 대통령은 이 여세를 몰아 이번 주 안에 개각과 함께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등으로 정국이 뒤숭숭한 가운데,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순방에 떠나는 만큼, 순방 전 최대한 빨리 인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판단한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순방 전 개각과 참모진 개편 발표가 추가로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총리 후보자 검증과 함께, 장관·청와대 참모진 후보에 대한 검증도 동시에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개각과 참모진 개편 발표 준비는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