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현재 최소 6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 8개 국가의 핵무기 감축세는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 기자 】
네, 핵실험을 해왔던 북한이 최소 6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과거 북한이 핵실험 때 방출한 플루토늄의 양으로 핵탄두 보유량을 추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최대 8개까지 핵탄두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북한이 실제로 핵탄두를 소형화해 탄도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아직 없다고 연구소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 등 8개 핵보유국의 올해 핵탄두 보유량은,
지난해보다 930개 줄어든 1만 6천3백 개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핵탄두가 전년 대비 2천여 개가 준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사실상 핵보유국들이 핵무기 감축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고 있지 않은 셈입니다.
특히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은 전년보다 핵무기를 오히려 늘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