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하루 문창극 후보자의 거취를 놓고 고심했는데요.
이르면 오늘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문창극 후보자는 주말 동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하루 일정을 비우고 문 후보자에 대한 여론 동향 등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숙고를 거듭한 박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의 선택은 임명동의안을 재가하는 것, 또는 지명을 철회하거나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기다리는 겁니다.
우선 박 대통령은 문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하기를 기다리는 분위기입니다.
문 후보자가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도록 해명의 기회를 준 뒤 자진사퇴를 설득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한편 문 후보자는 주말 내내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문 후보자는 박 대통령과 거취에 대한 최종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후보자가 오늘 출근길에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어떤 결론을 내렸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정설민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