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지난 21일 저녁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에 투항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05년 6월 경기도 연천군 육군 28사단 530GP(전방소초)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8명의 장병이 숨진 이후 가장 큰 피해 사건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23일 "오늘 오전 8시쯤 포위망을 좁혀가던 일부 병력이 임 병장과 접촉했다"며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를 요구해 휴대전화를 던져줬다"고 밝혔다.
앞서 임병장의 아버지는 "다음달이면 정기휴가에 이어 9월이면 전역을 앞둔 내 아들을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며 "멀쩡하던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내 아들이 있는 곳에서 지켜보겠다"며 "죽어도 아들이 있는 곳에서 죽고 싶으니 통과시켜 달라"고 출입을 통제하는 군 부대 관계자에게 강력 항의했다.
총기 난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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