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김문수 경기지사가, 새정치민주연합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각 1위를 차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에서 김문수 경기지사가 선두를 달렸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여권 내 대권 잠룡들 가운데 김 지사의 지지율이 12.1%로 가장 높았고, 정몽준 의원이 11.1%, 김무성 의원이 8.4%,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7.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지사 이후 다음 행보를 준비 중인 김 지사는 다가오는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후보에 꾸준히 거론되면서, 약 1년 만에 차기 대권주자 1위로 올라섰습니다.
야권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 시장은 19.8%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론 문재인 의원이 18.2%, 안철수 공동대표가 12.4%, 손학규 상임고문이 7.8%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권으로 향하는 지름길로 인식되는 지난 6·4 서울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린 박 시장은 야권 내 유력 대권후보로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차기 대권주자로는 박원순 시장이 18.5%를 기록하며 3주 내내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새누리당이 39.4%, 새정치민주연합은 31.8%를 차지해 양당 격차는 7.6%p 벌어졌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