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김 모 서울시 의원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또 왜 여의도 정가에서 김 의원의 범행 연루 여부를 놓고 시끄러울까요?.
보도에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열린우리당 상근 부대변인과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실 보좌관으로 중앙 정치를 경험한 뒤, 2010년 서울시의회에 입성한 김 모 의원.
이어 2011년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박원순 후보의 정책을 기획해 주목받습니다.
또 지난 4년 동안 100건이 넘는 입법 발의로 성실한 의정 활동을 인정받아 재선에도 성공했습니다.
그래선지 동료 의원들의 충격은 큽니다.
▶ 인터뷰(☎) : 동료 서울시의원
- "시의회에서는 굉장히 중추적인 역할을 했어요. 동네에서는 굉장히 성실하고 글쎄 조용한 편이라 다들 놀라고 있죠."
여의도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김 의원이 현재는 탈당했지만, 새정치연합이 공천한 후보였다며 책임질 것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정문헌 / 새누리당 의원
- "새정치민주연합은 개인적 의혹으로 치부하고 꼬리 자르기 할 게 아니라 공당으로서 책임지고 사과해야…."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재 자기 당 소속이 아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어제)
- "개인적인 의혹이고, 아직 사건의 실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 당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
재력가 살인 사건에 정치인까지 연루된 만큼, 여야는 7·30 재보선까지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