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서 처음 50%를 기록하는 등 지지율이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가파르게 하락한 지지율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김성철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내놓은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이 43.4%로 한 주 전보다 하락했습니다.
또,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7%포인트 올라 50%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갤럽이 조사한 지지율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후 그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이런 지지율 하락에 정공법을 택한 모습입니다.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최근 인사 파문과 관련해 사과나 유감 표명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그런 언급은 없었습니다.
대신, 경제를 언급하며 국정과제 추진 속도를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경제 재도약을 다시 국정 중심에 놓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단도 청와대에서 만나 민생 법안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인사 파문에 얽매이지 않고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면 국정 동력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주 목요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지난해 초 고위 공직자의 잇따른 낙마와 윤창중 사태로 휘청였던 지지율이 미국·중국 순방 이후 회복했던 사례가 이번에도 적용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