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논문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수업을 빼먹고 강의수당만 챙긴 것으로 나타났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재산 형성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9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논문 표절 의혹과 칼럼 대필 논란을 빚고 있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번엔 '강의 빼먹기'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교원대 교수 시절 수업을 빼먹고 보충수업도 안 해놓고 강의수당만 챙긴 겁니다.
김명수 후보자는 학기 중인 지난 2008년 5월 해외여행을 가느라 12시간을 결강했지만, 보충 강의도 없이 강의 수당만 받아갔습니다.
2006년 2학기와 2009년 1학기에도 대학 산하 연수원 강의 때문에 각각 1시간씩 수업을 빼먹어놓고 수당만 챙겨 교육부 감사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양희 미래부장관 후보는 아파트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탈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002년 서울 방배동 아파트를 7억 4,500만 원에 사놓고 2억 1천만 원에 매수했다고 허위신고한 데 이어 3억 원에 판 서울 반포동 아파트는 1억 6천만 원에 팔았다고 신고한 겁니다.
이렇게 아파트 값을 낮춰 신고해 아낀 취·등록세와 양도소득세를 합하면 5,500만 원이 넘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