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3일)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선언문에 북한 핵개발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명시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 정상회담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만난 두 정상.
단독 정상회담은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핵무기 개발에 대해 지난해 채택한 공동성명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표현에 합의했습니다.
심각한 위협에서 한반도 핵무기 개발을 확고히 반대한다고 명문화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공동성명에서 저와 시 주석님은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조건 없이 6자회담을 재개해야 한다는 북한 측 주장에 대해서도 시 주석은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 인식을 모아 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을 마련해야 합니다."
대화를 위한 대화는 안 되고 북한이 먼저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우리 주장에 동의한 셈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