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 선거의 유일한 서울 선거구인 동작을은 나경원·기동민·노회찬 이렇게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야권연대가 승패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인데 '캐스팅 보트'로 떠오른 정의당의 노회찬 후보를 신혜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서울 동작을의 판세는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노 후보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57%가 넘는 득표율로 서울 노원병에서 당선됐습니다.
비록 노원병과 동작을이 지역적 성격은 다르지만 노 후보의 득표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입니다.
▶ 인터뷰 : 노회찬 / 정의당 서울 동작을 후보
- "저는 무기력한 야당에 활력을 불어넣어서 정계개편의 신호탄을 동작을에서부터 만들겠습니다."
새정치연합과 야권연대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노회찬 / 정의당 서울 동작을 후보
- "양보하러 동작구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끝까지 완주할 것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그 오만한 자세를 버려야 합니다."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도 발빠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새누리당 서울 동작을 후보
- "나경원을 주민으로 가족으로 받아주실 때까지 손 맞잡고 듣고 또 듣겠습니다."
▶ 인터뷰 : 기동민 /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 후보
-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시작됐던 서울의 새로운 변화 여기서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의 승리를 저지하기 위한 야권연대가 이번에도 이뤄질지 서울 동작을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