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다음날 이례적 초청…당청 협력 강조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당청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당선 다음날 곧바로 청와대로 초청한 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전당대회를 치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신임 최고위원을 박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모든 최고위원님들 축하드립니다."

박 대통령은 새로 출범하는 2기 내각과 새 지도부의 호흡이 중요하다며 당청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잘 호흡을 맞춰서 정부나 국가적으로 큰 과제인 경제 회복과 국가 혁신 작업을…"

김 대표도 당과 청와대가 공동운명체라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어떤 비바람 속에서도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다. 이런 생각을 갖고 대통령 잘 모시고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전당대회 바로 다음날 대통령이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건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정부조직법 등 각종 법안의 국회 처리를 협조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입니다.

또, 비박주자인 김 대표가 당선되면서 당청 소통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던 만큼,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