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세월호 사고 수습과 공직사회 개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이러한 가슴 아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난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철저하게 실천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에 제출된 세월호 사고 후속조치 법안들도 적기에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어 공직사회 개혁에 관해 "국가기능을 왜곡하는 이해관계 상충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척결하고 공직윤리가 법치주의원리에 따라 반듯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는 지금 지방분권의 확대라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지방으로 과감하게 이양하는 한편 감사와 평가 기능의 확충을 통해 권한과 책임의 균형을 맞추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보공개와 정책설계에 국민참여 확대와 부처 간 행정 칸막이 조정
취임식에 앞서 정 장관은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들러 헌화하고 참배했으며 '위국헌신공인본분'을 한자로 방명록에 썼다. 지난 16일 현충원 참배에서도 그는 같은 글귀를 남겼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