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7·30 재보선 선거운동 돌입, 與野 초반 기선 노려…'대격돌' 예상
올해 하반기 정국의 판세를 가를 7·30재보궐선거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17일 0시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7·30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일제히 돌입했습니다.
역대 최다인 15곳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탓에 여야 모두에게 사활이 걸린 중요한 순간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 6·4 지방선거의 연장전이자 박근혜 정부의 중간 평가, 원내 과반 의석 등이 걸려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의미가 깊다는 평가입니다.
여야는 13일에 불과한 선거운동 기간인 만큼 선거전 초반 기선제압을 위해 총력을 다 한다는 의지입니다.
새누리당은 야권의 공천 과정을 문제 삼는 동시에 지역일꾼론을 내세운다는 복안입니다. 이른바 '박근혜 마케팅'은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맞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와 인사 난맥상 등을 집중 공략하며 '정권 대안론'으로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입니다.
이번 선거 역시 수도권의 주요 선거구가 최대의 승부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최대 격전지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거가 치러지는 동작을입니다.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와 기동민 새정치연합 후보, 노회찬 정의당 후보의 3파전 구도인 상황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 3곳을 비롯해 총 5곳의 수도권 지역구에서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됩니다. 여기에는 임
'왕의 남자' 간 대결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전남 순천·곡성도 흥밋거리입니다. 곡성 출신의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와 순천을 기반으로 하는 서갑원 새정치연합 후보는 각기 박근혜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을 걸고 격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