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다른 전투기에도 이같은 엔진 정비불량이 여러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국방부입니다.
[앵커] 다른 전투기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입니까
공군은 지난달 13일 서해상에 추락한 KF-16 전투기가, 정비과정에서 엔진 내부의 블레이드 지지대를 교체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사고 이후 KF-16 전투기 운용부대를 비롯해 전 비행부대에 대해 직무감찰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러 대의 KF-16에서 유사한 정비불량 사례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대량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직무감찰결과에 충격을 받은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은 일요일인 18일 김장수 국방장관을 방문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직무감찰 결과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에 대한 대규모 징계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현재 공군에 대해서는 자체감사 외에도 국방부와 감사원의 감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감사원은 예산 전용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어, 정비관련 예산을 전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공군은 자체감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감사원과 국방부 감사가 일단락되면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오늘(22일) 오전, 공군은 긴급회의를 갖고 보고서 전문 공개 또는 일부 의혹사안에 대해서만 공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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