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영국 정통 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최근에는 체코 맥주까지 팔리고 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자랑하는 대표 맥주, 대동강 맥주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리 당의 크나큰 은정 속에 꾸려진 대동강 맥줏집에서 맛좋고 시원한 여러 가지 대동강 맥주를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TV 광고까지 만들었을 정도로 홍보에 적극적입니다.
한 북한 전문 여행사에서는 북한 맥주를 주제로 상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0년 영국 양조장을 그대로 뜯어와 다시 조립한 공장에서 생산한 만큼, 북한은 맥주 맛이 세계적 수준이라며 자랑합니다.
최근에는 체코 맥주까지 팔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북한 경제특구 나선시에 체코 유명 주류회사의 지원으로 맥주 공장이 지어진 겁니다.
생산 설비도 모두 체코에서 만들어졌고, 체코 측에서 양조 전문가를 6개월 동안 파견해 기술 지도까지 마쳤습니다.
한 잔에 우리 돈으로 1,300원 정도인 이 맥주는 특히 근로자들에게 인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