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민선 6기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취임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3일 수도권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1년에 두차례 정례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첫 회동을 가진 3개 시.도지사는 서울 인천 경기는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으로 수도권 지역 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야 구분 없는 공동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수도권정책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
앞으로 수도권정책협의회에서는 안전 경제 교통 주거 환경 등 3개 시.도의 공통 관심사를 다루게 된다.
반기별로 1회씩 개최(1년에 2번)해 재해복구 장비.인력 상호 지원 등 각종 재난재해 대비 공동협력 방안, 대중교통 등 편의시설 설치.운영방안, 자치 조직권 강화.지방재정확충 등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 방안 등을 모색한다. 광역버스 입석 금지, 수도권매립지 연장 등 당면 현안도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이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수도권정책협의회 의장 자격은 개최 시도 단체장이 가지며 사무국은 별도로 설
인천시 관계자는 "민선 5기때 만들어졌다 없어진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정부주도로 만들어졌지만 이번 수도권정책협의회는 3개 시도 주도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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