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정 전 의장은 남북 정상회담을 개성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개성공단 사업을 설계하고 지휘했던 정동영, 임동원, 박재규 세 명의 전직 통일부 장관이 함께 개성공단을 찾았습니다.
세 전직 장관들은 입주 기업을 방문해 격려하고, 현장 체험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전 열린우리당 의장
-"3년 사이 개성공단 비전이 반 쯤 눈 앞의 가시거리에 왔다."
인터뷰 : 임동원 / 전 통일부 장관
-"1년 만에 다시 개성공단에 방문하고 보니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 것을 보고 기뻤다."
북측도 개성공단 사업 주역들의 방문에 적극적인 사업 확장 의지로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 주동찬 / 중앙특구지도총국 총국장
-"총국은 개성공업지구를 민족이 바라고 겨레가 바라는 체계적인 공업지구를 만들겠다고 말하면서..."
정동영 전 의장은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이곳 개성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전 열린우리당 의장
-"개성에서 남북 정상이 함께 하는 자리가 이뤄진다면 세계 속의 개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적으로 개성공단이 갖는 상징성과 서울, 평양 두 곳 중간지점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감안하면 정상회담 장소로 최적이라는 것입니다.
정 전 의장은 연말 대선 정국을 피해 늦어도 8월까지는 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정 / 기자
-"개성공단이 연말 대선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른 남북 정상회담 개최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개성공단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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