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열려다 준비 미흡으로 연기된 2차 규제개혁 장관회의가 다음 달 3일 열립니다.
이번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데, 추석 밥상에 '세월호'가 아닌 '경제'를 올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무려 7시간이 넘게 진행된 제1차 규제개혁 장관회의.
장관들을 향한 박 대통령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3월 20일)
- "손톱 밑 가시라고 우리가 선정을…. 그러면 선정은 왜 했죠?"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3월 20일)
-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관계부처도 같이 책임을 지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1차 회의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점검하는 2차 회의가 다음 달 3일 역시 박 대통령 주재로 열립니다.
청와대는 2차 회의를 애초 이달 20일로 잡았지만, 규제 개선이 미흡하다는 박 대통령의 지적에 회의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애초 추석은 끝나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지으라는 박 대통령의 주문에 일정을 대폭 당겼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26일)
-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매일 규제를 입에 달고 사는데…."
청와대는 2차 회의를 통해 경제 이슈를 재점화 하면서 추석 이후 본격적인 경제 활성화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