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청와대의 분위기 전해주시죠?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한국인으로 밝혀지자 이곳 청와대도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례적으로 어제 저녁과 밤 늦게 두 차례 걸쳐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고 현재 후속 대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오늘 (18일) 오전 직접 대책회의를 주재했고 추가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어제(17일) 저녁 7시 청와대는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기 난사로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건을 보고 받고,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하였다고 하면서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는 뜻을 표명 한다"며 1차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계로 범인이 확정되자 노 대통령은 오늘 새벽 0시쯤 "형언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고 2차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이어 "한국민들과 함께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미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질문2> 잠시뒤 대통령의 긴급 애도문 발표가 있죠?
예, 1시간뒤 12시 10분쯤 노 대통령은 이탈리아 총리와 면담 이후 공동 기자 회견 모두 발언에서 미국 총기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다시 한번 밝힐 예정입니다.
애도문은 한국민과 함께 이번 사건의 희생자와 가족들, 그리고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미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담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동포 사회가 미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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