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이번 만남이 성과가 많았다며, 이번에는 좁은 오솔길을 냈는데 앞으로는 대통로를 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큰 통로라는 게 남북 정상회담을 말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평양으로 돌아가기 전 정홍원 국무총리와 만나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번에 좁은 오솔길을 냈는데, 앞으로는 대통로를 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표현으로 볼 때 남북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서로 만나고 소통하는 작은 통로부터 열어가자고 말한 데 대한 화답이라는 겁니다.
북한 대표단은 앞서 열린 오찬회담에서도 남북이 자주 만나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측도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자며 공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남북은 우선 2차 고위급 접촉부터 이르면 이달 말에 개최하기로 합의한 상황.
북한 대표단의 깜짝 방문이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