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퇴직 공무원 상당수가 산하기관인 해외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파견되고 있다는 이른바 '농피아'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8일 농촌진흥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해외농업기술센터에 파견된 역대 소장 46명 중 34%인 16명이 농진청이나 지방자치단체 고위공무원 출신의 퇴직자들이었다"고 말했다.
농진청 소속이 14명, 시·군 농업기
이 의원은 "역대 해외센터 소장의 상당수가 농진청 퇴직자들인 것은 '농피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들 퇴직자가 센터 소장으로서 전문성을 갖췄는지 면밀히 따지는 한편 객관적인 채용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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