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증인 채택 문제로 파행을 빚은 환노위 국정감사장 밖의 표정은 '황당함' 그 자체였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감사 준비를 해 온 공무원들은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김준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멍한 표정에, 심지어 하품까지.
얼굴 하나하나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증인 채택 문제로 환노위 감사가 이틀째 지연되자, 공무원들은 허탈함에 빠졌습니다.
파행을 겪은 다른 상임위원회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어지럽게 쌓인 물병과 커피잔만이 이를 증명해줍니다.
'지치지 않느냐'고 카메라를 들이대자
▶ 인터뷰 : A 피감기관 관계자
- "짧았지만 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여야의 기 싸움과 파행.
이 때문에 공무원들의 무한 기다림도 매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김정훈·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