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매년 노동당 창건기념일(10월 10일)에 하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집권 첫 해인 2012년과 지난 해 모두 10일 0시 군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해왔다. 그러나 올해 당 창건기념일에는 김 제1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노동당 창건 69돌을 맞으며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꾼들이 10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이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입상에 김정은 동지의 존함을 모신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이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최고인민회의(9월25일)에 불참한 데 이어 매년 해왔던 당 창건기념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도 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면서 그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발목 질환이나 고지혈증과 당뇨 등을 동반한 통풍을 앓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제1위원장은
김정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안했구나" "김정은, 건강 이상있나" "김정은, 37일째 안나오고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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