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초·중·고교 3곳 중 1곳은 학교 주변 반경 1㎞ 이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725개 학교 중 반경 1㎞ 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학교는 모두 224개 학교에 달한다. 이는 도내 전체 초·중·고 학교의 31%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도별로는 초·중·고 학교의 반경 1㎞ 이내 성범죄자 거주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시로 29%에 불과하다.강원도는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이와 함께 2011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최근 4년간 도내 각 학교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모두 70건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11년 2건, 2012년 5건에서 지
강기윤 의원은 "배움의 전당인 학교가 안팎으로 성범죄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성폭력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경찰력 배치와 주변 거주 성범죄자에 대한 특별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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