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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마약거래…'카톡'까지 등장

기사입력 2014-10-13 19:40 l 최종수정 2014-10-13 21:22

【 앵커멘트 】
마약을 거래하는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까지 등장해 단속의 손길을 피하고 있습니다.
박준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외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대마초 판매 사이트입니다.

샘플도 있다는 안내문이 적혀 있고, 카카오톡 아이디 등 판매자의 연락처가 버젓이 걸려 있습니다.

판매자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봤습니다.

온라인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으로만 결제가 가능하고, 배송은 택배로 한다는 등 구입 절차를 상세히 설명합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해외 판매업자는 허술한 통관 절차를 악용해 국제우편으로 마약을 유통시켰습니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부터 해외 직접구매 장려하기 위해 통관절차를 간소화했는데, 특송물품을 가방으로 신고하면 육안검사 대신 목록검사만 이뤄진다는 허점을 이용했습니다.

국제특송 화물 반입량은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세관을 통과한 마약류는 국내 운반책이 다시 기차나 지하철역 물품보관소 등에 보관하게 되고, 이후 카톡을 통해 구매자와 접선을 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석훈 / 새누리당 의원
- "앞으로 관세청은 통관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마약 밀수를 잡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허술한 통관과 날로 진화하는 거래 수법 탓에 그동안 '마약 청정국'으로 불렸던 우리나라가 마약 밀거래의 타깃이 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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