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 전 합참 차장이 내정되는 등 청와대가 장관급 2명과 차관급 9명의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인사혁신처장에는 삼성 인사팀장 출신인 이근면 삼성광통신 경영고문이 깜짝 발탁돼 관심을 끕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국민안전처의 초대 장관에 박인용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내정됐습니다.
박 내정자는 해군 대장 출신으로 해군 인사참모부장과 교육사령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안전처 차관에는 이성호 안전행정부 2차관이, 안전처 산하 중앙소방본부장과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는 각각 조송래 소방방재청 차장과 홍익태 경찰청 차장이 임명됐습니다.
인사혁신처장에는 '삼성맨' 이근면 삼성광통신 경영고문이 깜짝 발탁됐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민간 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공직 인사 혁신을 이끌 적임으로 기대돼 발탁했습니다."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사퇴한 노대래 위원장의 후임으로 정재찬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내정됐습니다.
통일부 차관에는 황부기 통일부 기획조정실장이, 행정자치부 차관엔 정재근 안행부 지방행정실장이 임명됐고, 역시 차관급인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는 김인수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방산 비리로 몸살을 앓는 방위사업청은 박 대통령의 서강대 전자공학과 동기 동창인 장명진 국방과학연구소 전문 연구위원이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됐습니다.
한편, 송광용 전 수석의 사퇴로 비어 있던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는 김상률 숙명여대 영문과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