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노동당 비서 환송식에는 북한의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는데요.
그만큼 최룡해의 위상이 몰라보게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룡해 특사 환송식이 열린 평양 순안공항입니다.
환송단 맨 오른쪽에 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거수경례로 최룡해 특별기를 배웅합니다.
불과 한 달여 전 인천을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최룡해와 황병서의 권력서열이 뒤바뀌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정성장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최룡해 방러에 북한의 핵심차관급 인사들이 동행하고 황병서 총 정치국장까지 나와서 환송을 한 것은 최룡해 위상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 비서의 수행단에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 노광철 군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노광철 부총참모장은 군사협력,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은 경제협력의 전문가로 알려졌고,
김계관 제1부상은 북핵문제의 전문가로 정상회담 외에도 북핵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최룡해는 내일(19일)로 예정된 유엔 북한 인권 결의안 표결에서 러시아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