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열린 한 토크 콘서트에서 북한 체제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한 토크 콘서트.
평양 원정 출산으로 유명한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과 북한 여행기를 펴낸 재미교포 신은미 씨 등이 연사로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공연 내내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국제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실제 주민들은 받아들이고 있다며 북한 상황은 오히려 다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세쌍둥이를 낳으면 노동신문에 기사가 나고 헬기로 산모를 데리러 올 정도로 섬세한 제도를 갖고 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발언이 북한 체제를 옹호하고 찬양 고무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는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두 사람에 대해 오래전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잡고 내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거 '방북 대학생'으로 유명했던 임수경 새정치연합 의원도 이날 행사에 깜짝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