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 관리들이 북한이 지상에서 잠수함 미사일을 발사를 실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수함을 이용한 핵 공격 능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함경남도 신포시에 있는 잠수함 전용 조선소의 모습입니다.
이곳 인근에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수직발사를 시험하는 곳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보입니다.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사출 실험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보수매체 '워싱턴프리비컨'은 미국 정보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말 지상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사출 모의실험을 한 것을 미국 정보 당국이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실험은 "발사 과정 초기 단계"라면서도 북한이 "잠수함에서 핵 공격 능력 확보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체불명의 신형 잠수함이 신포 조선소에서 발견됐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정부도 북한의 잠수함과 이를 이용한 탄도미사일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윤후덕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난 13일)
- "잠수함으로 한반도 공해상으로 나가서 아무 곳에서나 (탄도미사일을) 쏠 수 있고…. 그런 위험의 가능성은 상존하는 거잖아요."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부 장관
- "작전배치가 된다면 그러한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것이고, 또 그 때는 나름대로의 대비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앞서 잠수함 탑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이는 미국이 고고도미사일 방위체계구축을 강행하려는 교활한 술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