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룰 갈등에 이은 2라운드 싸움이 될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경선룰 공방이 끝난 직후인데, 조용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답변2)
그렇습니다.
'경선룰' 그 다음의 싸움은 '검증'이 될 전망입니다.
먼저, 박근혜 전 대표는 "이제부터는 검증" 이라며 "자신부터 철저하게 검증해 달라"고 말해 검증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하지만, 갈등을 부추긴다는 부담이 작용해서인지 확전은 자제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측은 검증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정책검증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전 시장측 선대위원장인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은 네거티브 검증에 대해서는 법적대응까지 검토하는 등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증공방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경선관리위원회와 검증위원회 구성 등을 둘러싸고 양측이 정면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는 22일 출범 예정인 검증 위원장에는 이석연 변호사와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질문2)
범여권 통합 논의가 쉽지 않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감정싸움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모습입니다.
답변2)
그렇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통합은 뒷전, 서로 헐뜯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통합이라고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특정 정파의 때문에, 아니면 특정인 생각 때문에 왜곡되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다."
인터뷰 : 유종필 / 민주당 대변인
-"남의 당 통합에 대해서 더이상 왈가왈부하지 말기를 열린우리당에 부탁한다."
당대당 통합, 이른바 '대통합'은 물건너간 양상입니다.
통합신당과 민주당의 '소통합' 논의는 현재진행형이지만 이마저도 순조롭지 않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중도개혁통합신당 대표
-"통합은 덧셈정치의 원칙이다. 망원경을 가지고 해야 할 것을 현미경 들이되면 안된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들은 회동을 갖고 범여권 각 정파를 모두 포함하는 기존의 8인 회동을 시민사회단체까지를 포함해서 통합 테이블을 확대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당대당 통합이 어려워진 현 상황에서 지도부에 조금 비껴있는 의원그룹들의 각개약진을 통해 공통분모를 이끌어내자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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