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단 올해 안에 시험운행 구간에 대한 부분 개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험운행에 성공했는데, 공식적인 열차 개통은 언제쯤 가능할까?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지난 달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빠른 시간내에 정식 개통하자는 논의가 있었고 군사회담에서도 의견이 오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7년 만에 이뤄진 시험운행에 이어 이 구간에 대한 부분개통과 개성공단까지의 정기열차 운행이 올해 안에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북한 군부의 반발과 재원 마련.
철길을 통해 남측 사회 분위기가 전파되는 것에 대한 우려는 물론 평양을 공개하는 것은 북한 내부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해 쉽지 않습니다.
또 철도 정식개통까지 들어갈 수조원이 넘는 재원 마련도 걸림돌입니다.
정부는 일단 개성공단의 물자 수송과 개성공단으로 출근하는 북한 근로자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3단계로 나눠 서울~평양 간 정기열차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동해선의 경우 금강산 내금강까지 관광이 가능해 부분개통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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