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낙태 용인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중견배우들이 듣기에는 다소 거북한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벤처기업 특강에 앞선 간담회 자리.
이 전 시장이 영화 마파도 2 의 성공을 벤처정신에 비유하며 출연했던 중견배우들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그런데 거기 중견배우들 살짝 한물 좀 가신분들이 모여가지고 그러다 보니까 돈 적게 들고 돈 버는 거지.. 배우들 돈 적게 주고 .."-
제작자도 장단을 맞추자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백종진 사장 / 마파도 2 제작자) 너무 너무 감격하고 고마워 하더라구요.. 김형자씨라던가. 김수미씨라던가 다...
(이명박 / 전 서울시장) 아마 공짜로 나오라고 해도 다 나왔을 거야.."
마파도 2는 이문식, 김지영, 여운계, 김을동, 김형자씨 등 중견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로 엽기 할매들의 에피소드를 다뤄 156만의 관객을 기록했습니다.
이 전 시장의 거침없는 발언은 끊임없는 시비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서울시장 재임시절 '서울시 봉헌 발언' 대선주자가 된 이후에는 '빈동빈둥 발언' 그리고 최근에는 '장애아 낙태허용' 발언에 이르기 까지.
이 전 시장의 자유분방한 발언이 당내 경선은 물론 후보로 선출될 경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유창선 / 시사평론가
-"이 전 시장이 평소 화법이 노 대통령을 방불케 할 정도로 상당히 거침없고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대선과정에 있어서 이 전시장의 자유로운 발언들이 과연 약이될지 독이될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유권자들이 어떤 판단을 할 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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