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탄 축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박 대통령의 성탄 메시지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또 역대 대통령들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냈는지, 이준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박정희 전 대통령이 스위치를 누르자 서울시청 앞 성탄 트리에 화려한 전등불이 켜집니다.
▶ SYNC : 대한뉴스 (1965년 12월 24일)
- "2천여 개의 오색 등불이 곱게 점화되자 3천여 명의 여고 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캐럴을 불러…."
군 출신인 전두환 전 대통령은,크리스마스에 주로 군부대를 찾아 안보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성탄 예배에 참석했고.
교회 장로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복지 시설을 방문해 온정을 나눴습니다.
▶ SYNC : 이명박 / 전 대통령 (2009년 12월 24일)
- "(청와대 안에는 어떻게 생겼어요?) 너희들이 청와대에 관심이 많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인 2002년 12월 25일 장남 건호 씨가 결혼식을 올려 주목을 받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해 전방 부대 시찰과 보육원 방문으로 성탄절을 보낸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국정 운영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의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것으로 성탄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