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열린우리당으로 복귀와 맞물려 범여권 통합 작업을 놓고 새로운 대립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통일부 장관 재임 시절 소회를 담은 저서의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개성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이라는 제목의 이 책에는 한반도 평화와 통합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열린우리당 전 의장 -"분단구조에 기생해온 군사쿠데타, 개발독재, 냉전 세력은 여전히 철조망안에서 운하를 파고 철조망을 피해 페리로 연결하자는 낡은 발상을 버리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손학규 전 지사를 비롯해 김근태, 한명숙, 천정배 의원 등 범여권 대권주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통합 작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주요 대권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가운데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열린우리당으로 복귀함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또 한 차례 태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친노와 비노 진영의 대립구도 등을 감안할 땐 유 전 장관의 행로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오는 6월 14일까지 대통합 신당 작업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유 전 장관은 보다 폭넓은 활동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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