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파와 잔류파가 저마다 세규합에 돌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오늘 오전에 10명이 넘는 의원들이 모여 탈당을 결정했다구요?
답변1)
그렇습니다.
'대통합신당 창당추진모임' 14명이 다음달 15일 탈당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 문학진 / 열린우리당 의원
-"현 지도부의 권한 위임 시점인 6.14까지는 그것을 지켜주기로 하고, 탈당은 6.15일 하기로 결정을 했다."
하지만 특별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그 이전에도 탈당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덕규, 강창일, 문학진, 정봉주, 신학용, 한광원, 이원영 의원 등 7명은 회의 현장에서 탈당계에 서명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 문학진 / 열린우리당 의원
-"6.14일까지 저희가 적극적으로 탈당 의원확보에 또 저변확대에 노력할 것임을 말씀드리고, 저희가 주장하는 명분에 상당한 숫자의 의원이 공감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
이들은 탈당원서와 '대통합신당 창당추진위' 가입원서을 돌리고 서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50명 이상의 열린우리당 의원이 동참 의사를 보였다는 전언입니다.
정동영 전 의장은 탈당 결심을 굳힌 반면 김근태 전 의장은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거사라 하고 D-day, 결행 임박이라고 표현하는데 탈당만 언급하면 환영한다고 대응하고... 독립운동 중계방송 하는 듯하다"
탈당파와 잔류파 사이에 대세를 잡기 위한 막판 힘겨루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질문2)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추진에 대해 정치권의 공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죠?
답변2)
그렇습니다.
한나라당은 국정홍보처 폐지와 정보공개법, 신문,방송법 등을 주요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본인데, 참여정부는 참여를 말살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대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6월 국회를 정치 선전장으로 만들려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국정홍보처 문제를 걸고 들어와 한나라당이 6월 국회를 정치선전의 장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사립학교법과 국민연금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할 방침이어서 6월 국회에서도 한나라당과 공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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