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 외교장관들이 제주에서 만났습니다.
투자협정 활성화와 셔틀 항공기 운항 등 9가지 구체적인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 외교장관들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만났습니다.
다자간 국제회의가 아니라 삼국이 따로 만나 세 나라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논의를 하자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외교통상부 장관
-"앞으로 이런 모임이 관행으로 발전돼 평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인터뷰 : 아소 타로 / 일본 외상
-"우리 3국이 앞으로도 손을 맞잡고, 세계 전체를 견인해내가야한다."
이번 회담에서 3국은 투자협정을 조기에 체결하고 민간차원의 공동연구가 진행 중인 FTA문제도 정부가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김포와 하네다 홍차우 간 3국 셔틀 운항과, 황사 등 환경문제에도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지연되고 있는 방코델타아시아 북한자금 송금문제도 거론됐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외교통상부 장관
-"9.19공동성명과 2.13합의사항을 이행해 가는 것이 삼국 이익에 부합하고 다자간의 안보 대화 체계를 수립함으로써 삼국이 전략적 혜택을 받는다"
송 장관은 3자회담에 앞서 아소 다로 외상과 따로 만나 한일 역사공동연구 출범과 , EEZ경계획정회담 개최를 합의했습니다.
이와함
이번 회담에 이어 세 나라 외교장관은 5일까지 열리는 제6차 아시아협력대화 ACD 외교장관회의에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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