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첫 비행훈련으로 표창 휴가를 받은 전투비행사들을 만나 격려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김 제1위원장이 새해 첫 비행전투훈련 명령을 훌륭히 수행하고 표창휴가를 갔던 전투비행사들을 귀대하기에 앞서 당중앙위원회 청사(집무실)로 불러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진 촬영에는 17명의 전투비행사가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비행사들에게 강도 높은 비행훈련을 주문하며 "원수들이 움쩍하기만 하면 단숨에 날아가 침략의 본거지들을 사정을 보지 말고 불마당질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행사들은 "일단 명령이 내리면 가장 위력한 무기인 수령결사옹위정신, 육탄·자폭정신으로 적들을 완전히 초토화해버리고 김정은 붉은비행대의 위력을 과시할 맹세를 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집권 이후 공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추격기·폭격기 부대의 비행 전투훈련을 직접 지휘하고 공·해군 합동훈련도 직접 지시하는 등 공군력을 과시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또 이날 김 위원장이 건설부문 평가회의인 '2014년도 건설정형 총화를 위한 군정간부회의'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인민무력부 건설자재전시회장을 참관했다고 설명했다.
김 제1위원장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 조국에서는 1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기적들이 창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민무력부 건설부문 공구전시회장을 돌아본 그는 "군인건설자들에게 기공구는 전투무기와 같다”며 자재·설비의 국산화 비중을 늘리고
이날 김 제1위원장의 전시회장 현지지도와 군정간부회의 참석자들과 사진촬영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렴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김정관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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