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오전 시작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자정이 돼서야 끝이 났습니다.
언론 외압과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는데, 오늘 이틀째 청문회가 진행됩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 오전에 문제가 된 둘째 아들의 재산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한선교 / 인사청문특별위원장
- "산회를 선포합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는 새벽 12시가 돼서야 끝이 났습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시 파트너를 이뤘던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도 격려차 방문했지만,
자리를 빠져나가는 이 후보자의 표정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국무총리 후보자
- "최대한 성의껏 답변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많이 피곤해 보이십니다) 아, 예. 괜찮습니다."
야당 측 위원들은 시종일관 총공세를 퍼부었습니다.
특히 언론 외압과 병역 기피 등의 의혹에 대해 날 선 질의를 이어가며 이 후보자를 몰아세웠습니다.
▶ 인터뷰 : 유성엽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녹취록 속에 들어 있는 잘못된 사실은 잘못된 사실대로 책임을 물어야 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한 도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 후보자의 2일차 인사청문회는 오늘(11일) 오전 10시 재개될 예정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이우진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