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터진 국수, 박근혜 대통령 “경제 활성화 국정 운영 최우선에 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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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터진 국수에 비유한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 과정이 새삼 화제다.

지난 23일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우리 경제가 불어터진 국수 같다며 불쌍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3법’이 지난해 말 국회에서 늑장 처리돼 퉁퉁 불어터진 국수가 됐는데도, 우리 경제가 그걸 먹고 힘을 내 꿈틀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불어터진 국수

이러한 언급은 주택법 등 부동산 거래활성화 3법이 지난해말 국회를 통과하는 등 경제관련법안의 늑장 처리가 경제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박 대통령의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의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은 “올해도 경제 활성화를 국정 운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와 핵심 개혁과제 추진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청와대는 공무원연금 개혁, 노동시장 이중 구조 개선, 남북 간 실질적 협력의 통로 개설 등을 ‘집권 3년차에 반드시 성과를 거둬야 할 24개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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