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부터 예비군 훈련이 입소한 순서대로 분대(조)를 편성해 조별로 훈련을 끝내면 일찍 퇴소하는 자율 참여형으로 바뀐다. 먼저 오면 먼저 나가는 방식으로 바뀌는 셈이다.
국방부는 27일 "성과 위주의 자율 참여형 훈련체계를 도입하고 훈련 여건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며 "예비군 스스로 판단하고 조치하는 자발적 훈련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제부터는 예비군들이 입소한 순서대로 분대(조)를 편성하고 훈련과제 선택도 조별로 판단한다. 국방부가 제시한 훈련 과제은 크레모아 설치, 수류탄 투척, 적 포획, 주요(목) 진지 전투및 상황 조치, 서바이벌 전투 등이다.
국방부의 관계자는 "오는 순서대로 10명씩 분대를 구성하고 그 중에 분대장을 선출해 자율적으로 훈련을 한다”며 "예전에는 다 집합한 뒤 분대를 나누었
예비군에게 지급되던 카빈 소총(M-1 A 1)도 모두 M-16 소총으로 바뀐다. 카빈 소총은 미군이 2차세계대전부터 사용했던 무기라서 실전적 훈련 방침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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