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도 대선출마선언을 하는 등 범여권 대권주자들도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정동영 전 의장이 열린우리당 탈당을 선언했다면서요?
네.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이자 최대 계파의 수장이었던 정동영 전 의장이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올해의 시대정신인 대통합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열린우리당 전 의장
-"늦어도 7월에는 대통합 신당을 창출하겠습니다. 그래야 거대야당의 일방적 독주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순간부터 사즉생의 각오로 대통합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정 전 의장은 또 겸허하게 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한 오만한 자세로 서민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며 우리당의 실패를 시인했습니다.
이런가운데 친노그룹의 한명숙 전 총리가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돌입했습니다.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도 대선출마선언을 한데 이어 내일은 이해찬 전 총리가 출마를 선언합니다.
질문 2.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당초 20일로 미뤘던 양당의 합당을 또 다시 연기했다면서요?
네. 이달 20일로 예정된 중도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이 일주일 가량 연기됐습니다.
동시에 '중도개혁대통합 협상회의'을 범여권에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중도개혁통합신당 대표
-"중도개혁대통합 협상회의의 시한은 25일까지로 하고, 늦어도 27일에는 양당의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개최해서 통합민주당의 법적 등록절차를 마친다는 데에 양당이 합의 했다"
열린우리당 탈당 의원들이 중도개혁대통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이유입니다.
또 바로 국민경선TF를 만들어 27일까지 통합민주당의 경선규칙안이 마련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대통합 추진모임'의 임종석 의원은 열린우리당을 제외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처럼 말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질문3.
청와대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의 검증공방이 결국 법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면서요?
네. 이명박 전 시장측이 청와대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양측은 검증공방이 법정공방으로 비화된 데 대한 책임은 서로에게 돌렸습니다.
이명박측이 정당방위 차원에서 맞고한다고 밝힌데 대해 청와대는 거짓과 술수로 자신을 속일 수 있을 지언정 국민을 속일 수 없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특히, 이 전 시장캠프측은 파상공세에 대해 이명박 죽이기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직접 "박근혜 캠프가 여권과 정보공유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 며 청와대와 박 캠프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질문 4.
박근혜 전 대표와 고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가 박 전 대표를 둘러싼 의혹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요?
네. 고 최태민 목사는 지난 1970년대 후반 박근혜 전 대표와 각종 사회 활동을 함께 했었는데요.
최태민 목사와 그의 딸, 사위 등이 박 전 대표의 주변에 머물면서 각종 비리를 저지르고, 재산을 부정 축적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명박 전 시장 측은 의혹을 해명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박근혜 전 대표 측은 배후에 대해 애기 할 생각이 전혀없다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이 전 시장이 자신의 의혹 제기에 '청와대와 박 전 대표 측이 정보 공유가 있다'고 언급한 부분에대해 이 전 시장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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