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와 고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가 박 전 대표를 둘러싼 의혹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근거없는 공세에는 대응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970년대 후반부터 박근혜 전 대표와 각종 사회 활동을 함께 했던 고 최태민 목사.
박 전 대표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어김없이 거론되는 이름입니다.
핵심은 부정부패 의혹을 받던 최 목사와 박 전 대표와의 연관성.
영남대나 육영재단 운영 비리 등의 중심에 최 목사와 그의 가족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표와 직간접으로 관련이 있었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이명박 전 시장 측은 의혹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박 전 대표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장광근 / 이명박 캠프 대변인
-"최태민 목사의 사위이고, 박근혜 후보의 보좌관이었던 정윤회씨의 역할이 현재 진행형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증위의 철저한 검증을 요구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은 근거 없는 명예훼손이며,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이혜훈 / 박근혜 캠프 대변인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말씀 하시는 것이라면 대꾸할 가치가 없다. 배후에 대해 애기 할 생각이 전혀 없다."
다만 당 검증위 활동에는 충실히 협조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전 시장 측에 맞불도 놓았습니다.
이 전 시장이 '청와대와 박 전 대표 측의 정보 공유 의혹' 언급에 대해 이 전 시장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홍사덕 / 박근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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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가 최태민 목사 문제를 어떻게 대응할 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윤석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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