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가 12일 각각 산업현장을 찾거나 기업인들과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하며 전날에 이어 ‘경제 행보’를 보였다.
1박 2일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울산상공회의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김 대표는 “수출로 먹고 사는 대한민국으로서는 제조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제조업이 튼튼해서 건강한 스위스 독일 등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재도약과 수소산업 육성, 창조경제 사업 등 신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박성택 신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만나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표는 “중소기업이 어려운 것은 극심한 경기침체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고 또 다르게 표현하면 수출중심 대기업중심 경제정책이 한계에 이른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산층과 서민 소득을 늘려줘서 지갑이 두툼해지면, 소비가 늘고 내수가 살며 경기 활성화되고 그럼 중기도 살아나고 경제가 성장한다”고 말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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