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이 대법원 재판 결과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했는데요,
안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인천 서구·강화을이 더해지며, 4.29 보궐선거 지역이 당초 3곳에서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서구·강화을의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안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에게 징역형이 확정된 데 따른 겁니다.
안 전 의원은 의원직 상실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면서도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덕수 / 새누리당 전 의원
- "국회의원직을 잃었지만 이런 재판이 다시 일어나서 우리 국민이 어려움을 당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로써 4.29 재보궐선거 지역은 구 통합진보당 의원의 지역구 3곳에 안 전 의원의 지역구 1곳이 추가되며 모두 4곳이 됐습니다.
여야는 즉각 선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의원직 상실에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도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최고의 일꾼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제부터 공모에 들어가서 절차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계민석 황우여 장관 정책보좌관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새정치연합에서는 신동근 지역위원장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