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홍용표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미 임종룡 금융위원장,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홍 후보자까지 4명의 장관급 후보자 모두 인사청문보고서가 상임위를 통과함으로써 개각이 마무리됐다.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청문 과정에서 홍 후보자의 논문 표절 등 흠결이 드러나자 계속해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여야는 보고서 채택을 놓고 이날 아침까지 입장차이를 보였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부적격’ 입장을 부대 의견으로 다는 대신 보고서는 통과시키기로 합의해 막판 파행은 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유기준, 유일호 후보자도 흠이 있었는데 통과시킨 마당에 홍 후보자만 문제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우세해 여당과 합의했다”며 “국민들 눈에 국회의원만 통과시켜주는 것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6일 이병호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남아 있긴 하지만 4명의 장관급 후보자가 모두 국회 청문회 문
청와대는 새로운 내각과 함께 경제활성화를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로 삼아 국정을 지휘한다는 계획이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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