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식목일마다 기념식수를 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선택한 식물은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담은 무궁화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무궁화는 모여 있어야 더 아름답다며 통일에 대한 소망도 내비쳤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제70회 식목일을 맞아 청와대 녹지원에서 기념식수를 했습니다.
취임 첫해 식목일엔 토종 식물인 구상나무를, 지난해엔 정이품송의 후계 소나무를 심었던 박 대통령은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상징하는 의미로 무궁화를 심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소망을 나타내듯 무궁화는 모여 있어야 더 아름답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무궁화는 이렇게 집단으로 피어야 아름답잖아요. 하나만 딱 있으면 외롭고…."
박 대통령은 또 벌거숭이였던 우리나라 산이 푸르러진 것은 국민의 지속적인 노력 때문이었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