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7일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인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 77%가 선체 인양을 원하는 만큼 정부도 대통령의 말대로 온전한 채로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늘 날짜에만 집착할 뿐 내용에는 관심이 없다”며 “더 중요한 것은 실질적 대타협이고, 대타협 없이 많은 시간이 흘러가는 것은 소용없다”고 밝혔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해당사자는 물론 국민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대타협을 위해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로 마지막을 맞은 해외자원개발사업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의 고의적 방해로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해외자원개발사업 부실에 대한 최근 감사원 발표를 인용하며 “이처럼 낭비가 심한데도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무조건 거부하고 중요 증인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석을 가로막고
또 우 원내대표는 인사청문요청 접수 이후 72일 만인 이날 열리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우여곡절 끝에 열린 만큼 국민과 정의의 시각에서 철저한 관점이 필요하다”며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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